요즘 SNS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글이 도배되고 있는 거 보셨나요? 무려 2,300만 명의 정보가 털렸다는데, 내 정보도 포함됐을까 불안하시죠? 걱정 마세요. 통신사 가리지 않고 지금 바로 설정할 수 있는 5가지 보안 조치만 따라오시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할 수 있어요.
특히 SKT 사용자라면 더 주목해주세요!
SKT 사용자라면? 유심 교체부터 시작하세요
SKT를 쓰고 계신다면 일단 유심부터 교체해야 해요. 28일부터 무상 교체를 시작한다고 하니 가까운 대리점에 방문해서 바꾸는 게 좋겠죠.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저도 대리점 가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게 너무 귀찮더라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보안 문제는 귀찮다고 미룰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참, 유심 교체 전에 미리 통신사 앱에서 유심 일련번호를 확인해두면 좋아요. 교체 후 번호가 바뀌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거든요. 요즘은 유심 교체할 때 번호 이동이나 기기 변경처럼 본인 인증 절차가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만약을 위해 직접 확인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여기서 정말 중요한 건, 유심 교체만으로는 충분한 보안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유심이 교체되어도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는 그대로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모든 통신사 사용자가 공통적으로 해야 할 보안 조치들이 있어요.
모든 통신사 사용자가 지금 당장 설정해야 할 필수 보안 서비스
1. 유심 보호 서비스 신청하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통신사 앱에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신청하는 거예요. 어렵지 않아요. 통신사 앱을 열고 검색창에 '유심'이라고만 치면 바로 나오는데, 무료 서비스니까 당장 신청하세요. 이렇게 하면 누군가 여러분의 유심을 빼내서 다른 기기에 꽂아도 사용할 수 없게 돼요.
근데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 해외여행 갈 계획이 있으시면 꼭 기억하세요. 유심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도 함께 차단해버려요. 그러니까 해외 나가기 전에는 이 서비스를 잠시 해제했다가, 돌아오면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SKT는 'T월드' 앱, KT는 '마이 케이티', LG U+는 'U+모바일' 앱에서 각각 설정할 수 있어요. 제가 직접 세 통신사 앱 모두 사용해봤는데, 가장 찾기 쉬웠던 건 KT였어요. 나머지도 어렵진 않지만요.
2. PASS 앱으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설정하기
이건 진짜 중요해요! 사실 유심 보호만 해놓고 안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러면 안 돼요. 왜냐하면 이번에 유심 정보가 유출됐지만, 그 전에 털린 주민번호나 신분증 같은 개인정보와 합쳐지면 정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지금 당장 PASS 앱을 열고 메뉴에서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가입 제한 설정'을 누르면 전체 통신사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어요. 이렇게 설정해두면 누군가 여러분의 개인정보로 새로운 휴대폰 회선을 개통하려고 해도 차단돼요.
추가 보안을 위한 두 가지 무료 서비스
1. 개인정보 침해 알림 서비스 신청하기
이것도 무료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통신사 앱에서 '정보보호 알림'을 검색하면 개인정보 침해 사건이나 보안 취약점, 악성코드 유포 같은 경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어요. 이런 알림을 받으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니까 유용하죠.
2.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신청하기
마지막으로 이것도 꼭 설정해두세요. 통신사 앱에서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를 검색하면 돼요. 이 서비스를 신청해두면 누군가 여러분의 전화번호를 도용해서 스팸이나 피싱 문자를 보내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요.
요즘 문자 사기가 정말 교묘해졌잖아요. 특히 지인을 사칭하는 메시지는 정말 구분하기 어려워요. 제 동생은 얼마 전에 자기 번호로 발송된 사기 문자 때문에 친구들에게 오해를 받는 일이 있었어요. 이런 난처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꼭 설정해두세요.
결론: 지금 바로 5분만 투자하세요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에요. 우리 모두가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설명드린 5가지 보안 설정만 해두면 최소한의 방어막은 갖출 수 있어요. 유심 교체(SKT 사용자), 유심 보호 서비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개인정보 침해 알림 서비스,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하세요.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 정보를 공유해주세요. 소중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도 함께 지켜주는 거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미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개인정보 노출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주민등록번호 기준으로 본인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금융감독원의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금융계좌를 조회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모르는 계좌가 있다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하세요.
Q2.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면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A: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나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국번없이 182)에 신고할 수 있어요.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피해 구제를 요청할 수도 있죠. 증거자료는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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